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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작

한 판 더 | 마준엽

한 판 더  Milk tooth
마준엽 | 극 | 2025 | 10분 29초 |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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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아이들끼리 직접 유치를 뽑으려 한다. 겁쟁이 마리는 싫지만, 언니가 미끼로 내건 피자의 유혹은 참기 힘들다. 문고리에 실 묶기, 문짝 쾅 닫기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빠지는 건 젖니가 아니라 마리의 멘탈 뿐. 이마는 점점 더 벌겋게 부어오르고, 실패할 때마다 언니의 작전은 더 기상천외하다.

연출의도

유치를 빼는 과정을 통해 두려움을 이겨내며 한 뼘씩 성장했던 반짝이는 순간을 소환하려 했다. 피자의 유혹과 공포 사이에서 갈등하는 자매의 순수한 진지함과 그런 귀여운 두 자매가 클라이맥스로 가면 B급 무협 판타지를 펼치며 병맛 무해한 유쾌함이 연출 되도록 했다.

프로그램
노트

문고리와 흔들리는 젖니를 이은 팽팽한 실 한 가닥, 잔뜩 겁먹은 동생 마리와 그 이름도 어마무시한 울트라 노블 슈퍼 디럭스 트러플 치즈 고구마 트러스트 피자를 흔들며 유혹하는 비정한 언니. <한 판 더>는 누구나(?) 겪어봤을 유치 뽑기의 공포를 세상에서 가장 비장하고 엉뚱한 무협 활극으로 탈바꿈시킨다.


문짝 쾅 닫기를 시전해도 빠지라는 젖니 대신 마리의 멘탈만 털리고, 이마는 벌겋게 부어오를 뿐. 하지만 피자를 향한 원초적 열망과 공포 사이에서 갈등하는 마리와 기상천외한 트랩을 설계하는 언니의 순수한 진지함은 그 자체로 완벽한 슬랩스틱 코미디다. 영화의 필살기는 귀여운 방구석 일상극이 'B급 무협 판타지'로 돌변하는 클라이맥스에서 폭발한다. 조명과 앵글이 비장하게 바뀌는 순간, 80년대 홍콩영화 <호소자>의 아날로그 정서와 주성치의 <소림축구>를 떠올리게 하는 뻔뻔하고 당당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바쁜 엄마 대신 동생을 돌보며 책임을 다하려는 언니의 사랑과 그 언니를 믿고 따르는 동생의 마음이 이 귀여운 활극을 오롯하게 지탱한다. <한 판 더>는 한국 독립단편 씬에서는 보기 드문 작고 매운 '액션 영화'의 탄생이자, 두려움을 이겨내고, 사랑과 믿음으로 한 뼘씩 성장했던 빛나는 유년 시절에 바치는 울트라 노블 슈퍼 디럭스…한 헌사다.

-조계영(제28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선정위원)

스태프
& 캐스팅

감독 : 마준엽

피디 : 이선연

촬영감독 : 엄기성

 

출연 : 조마리(조인), 조인(언니), 황재희(엄마), 조하석(피자괴물)

수상 및 상영

2026

2026

2026

 

제28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제27회전주국제영화제
제2회 인천카톨릭영화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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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준엽
MA Junyoub

필모그래피
2025 <한 판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