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The Shower

고영남 | 35mm | 100분 | 칼라 | 극영화 | 1978년작

시놉시스
석이는 개울가에서 서울서 전학 온 윤초시의 증손녀 연이를 만난다. 연이는 석이와 친해지려고 하나 석이는 피하기만 하는데 석이도 연이가 며칠 동안 보이지 않자 허전함을 느낀다. 그러다가 석이와 연이는 단풍구경을 갔다가 소나기를 만난다. 둘은 원두막에서 소나기를 피한 다음 무사히 돌아오나 몸이 약한 연이는 열병을 앓게 된다. 몸이 나은 연이는 개울가에 나와 석이를 만나자 읍내로 이사한다는 사실을 알린다. 그날 석이는 덕쇠영감이네 호두를 따서 연이에게 주려고 개울가로 달려가나 연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서당 골에 다녀오신 아버지가 연이의 죽음을 알려주자 소리 없이 울음을 삼킨다.

연출의도
영화를 보는 사람이 "나도 저런 적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갖길 바랐다. 소녀가 죽고 소년이 홀로 걸어가는 장면에서는 '이 모든 것이 꿈이다, 모두 지나가버린 것이고 그래야만 이 소년은 앞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표현하려고 했다. 그래서 조영수(소년 역의 배우)에게 일부러 느리게 걸으라고 지시했다. 이 영화에는 유명배우가 나오지 않는다. 유명배우는 기존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기존 이미지가 있다면 이 영화의 느낌을 표현하지 못한다.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 감독과의 인터뷰 중)

스탭&캐스팅
연출: 고영남
각본: 이진모
기획: 김승
촬영: 이성춘
조명: 손한수
음악: 정성조
미술: 조경환
소품: 차순하
편집: 김희수
녹음: 영화진흥공사
효과: 김경일
스틸: 최승화
현상: 한국천연색
출연: 이영수, 조윤숙

필모그래피
1978 < 소나기>

수상&상영
2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