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기쁨 Innocent Joy

연출: 안재훈|한혜진
35mm | 27분 | 칼라 | 애니메이션 | 2000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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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창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어 하는 만화가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는 청소년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번번이 제작사들에게 외면을 당한다. 그러던 창수는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제작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작품을 구상한다. 하지만 그 일은 그를 더욱 괴롭게 만들고, 창수는 친구인 우섭에게 넋두리를 늘어놓은 채 술에 취해 공원으로 향한다. 벤치에서 잠이 든 창수는 환경미화원인 아버지와 장애인인 아들의 대화에 잠을 깨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창수는 소년과 아버지에게 백일 뒤에 꼭 공원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는 우석에게 급히 전화를 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그림을 그리는 창수와 우섭.
드디어 약속했던 날이 되고, 창수는 피곤에 지친 우섭을 데리고 공원으로 향한다. 창수와 우섭은 공원에 비디오를 설치해 놓고 소년과 소년의 아버지를 만난다. 소년이 휠체어에 앉아 조심스레 리모컨의 스위치를 누르자 밝아지는 화면 속에 소년과 똑같은 모습의 꼬마가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곧 그림속의 소년은 친구들과 걷고, 달리다 하늘로 날아올라 훨훨 날아다니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그리곤 곧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글귀를 써 보이고 소년의 이야기는 끝난다. 두 부자는 조용히 포옹을 하고 공원 벤치에 앉아 있던 창수와 우섭은 행복한 웃음을 머금은 채 잠들어 있다.

연출의도
처음에 애니메이션이라는 직업을 택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었다. 현실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무엇을 이야기하거나 주장하기 전에 현실속의 모습을 보고 잠깐 다른 꿈을 꾸어보고 싶었다.

스탭&캐스팅
연출: 안재훈, 한혜진
배급: 미로비젼
프로듀서: 이왕진
각본: 안재훈
촬영: 유승덕
편집: 안재훈, 한혜진

필모그래피
안재훈, 한혜진

수상&상영
2000 제2회 정동진독립영화제
2000 서울단편애니메이션영화제
2000 인디포럼 2000
2000 동아-LG 국제만화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