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거를 마치고 길을 나서다 He walks his way after the winter meditation

연출: 이민경
35mm | 8분 | 칼라 | 극영화 | 2000년작

시놉시스
막 첫 동안거(冬安居, 겨울 3개월 동안 한 곳에 모여 일체의 외출을 금하고 수행에만 전념하는 것)를 마친 수행승이 산길을 걷다가 등산객이 흘리고 간 지갑을 발견한다. 물밀듯이 밀려드는 흑심에 어찌할 바를 모른다. 과연 그는 출가 후 겪는 첫 수난을 지혜롭게 극복해낼 수 있을까?

연출의도
"아무 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얻게 된다."
세속을 떠나 구도의 길을 걷는 젊은 수행승의 평정심에 돌을 던지는 속물(俗物, 세속의 물건)의 등장. 이런 상황은 굳이 속물 같은 대중이 아닌, 막 수행의 길에 접어든 젊은 구도자에게도 같은 크기의 고통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전제하에, 방해받지만 그럴수록 깊어 가는 수행을, 즉 버림으로써 더욱 커지는 행복, 바로 무소유를 말하고자 한다. 이것은 동시에 '용서받음'(구원)의 의미이기도 하다.

스탭&캐스팅
연출: 이민경
제작: 조성진
조연출: 채희제
각본: 이민경
촬영: 김용철
편집: 이민경
조명: 문형준
사운드디자인: CMS
동시녹음: 홍성환, 이상욱
음악: 황주연
분장: 신정선
스틸: 최순희

필모그래피
이민경
2000 < 동안거를 마치고 길을 나서다> 35mm, color, 8min.
2000 < 상식> 16mm, color, 20min.
2000 < 유아돌연사증후군> 16mm, color, 18min.

수상&상영
2001 제3회 정동진독립영화제
2001 인디포럼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