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자르는 아이 Crack Of The Halo

연출: 김진한
35mm | 17분 | 칼라 | 극영화 | 1998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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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3평 남짓한 무허가 판잣집. 손바닥으로 가릴 작은 창 하나. 맞벌이로 하루하루 지친 삶을 살아가야 되는 부모, 너무 어려 말도 못하는 남동생을 등에 업고, 친구 하나 없는 방안에서 하루 종일 혼자서 갇혀 지내야 하는 소녀. 소녀의 유일한 친구는 시간이 되면 작은 창으로 고개를 내미는 햇살이다. 하지만 시간이 되면 다시 혼자 남게 되고, 사라져 가는 햇살을 잡으려 창으로 다가가지만 소녀의 작은 키는...
주위를 다급하게 살피는 소녀. 식은 밥이 놓인 밥상을 창 아래로 가져온다. 위태한 밥상 위에 소녀는 올라서지만 사라져 간 햇살을 잡기는커녕 허약한 상다리가 부서져 방바닥에 뒹구는 소녀와 아기. 그 사고로 등에 업은 동생은 뇌진탕을 일으키고, 소녀는 햇빛에 대한 미움과 원망을 갖게 되는데...

연출의도
사람은 누구나 밝음에 대한 지향성을 갖고 태어난다. 그 밝음은 행복, 안식, 사랑, 위안, 동화 그리고 원색적 아름다운 색깔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두움 속에서 살아간다. 난 그 어두움을 소외와 벽이라고 부르고 싶다. 이 영화는 혼자 남게 된 소녀의 내면 속에 있는 순수함이 상실되는 얘기이다. 이 영화를 통해 치유되기 어려운 영혼들이 한 줌의 공감을 얻었으면 한다.

스탭&캐스팅
연출: 김진한
시나리오: 김진한
프로듀서: 김진한
제작사: 천지인 영화제작방
촬영: 김윤수
음악: 프로젝트 사운드 ‘어어부’

필모그래피
김진한
1998 <햇빛 자르는 아이>

수상&상영
1999 제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1998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부문
1998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 - 최우수 창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