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단편과 애니 1

예전엔

연출: 윤재우
비디오 | 6분 | 흑백 | 애니메이션 | 1998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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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그의 생일은 1999년 7월7일입니다. 출생과 더불어 그에게 남겨진 담배맛과 티아마트(Tiamat)의 족보와, 오늘 중으로 맞이할 세상의 종말을 기억합니다. 명상에 잠겨 있던 그가, 예고 없이 접근한 그녀를 만나 발견한 것은, 그 옛날, 혹은 지금 바로 이 순간, 자기에게 입맞춤을 해주었던 존재가 사실은 날개를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 그녀는 비상(飛翔)해버렸습니다.

연출의도
예전엔....
이 말을 스무 번만 되뇌어봅시다. 우리가 우리로 태어나기 전이었던 시절, 그리고 다시금 그 이전이었던 시절... 거슬러 올라가면, 과거는 마치 기억할 수 있는 미래처럼 여겨지고, 조금만 더 주의를 집중한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현재’에 이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자신이기 전이었던 시절에의 지식, 이 기적, 이 기적과도 같은 무궁한 관계를 각성하는 일. 희망이 아마도 거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스탭&캐스팅
연출: 윤재우
제작: 애니메이션 창작집단 “반지하”
각본: 윤재우
편집: 윤재우
음악: 코코아

필모그래피
윤재우
1999 < 에누마 엘리쉬>
1998 < 예전엔>

수상&상영
2000 제2회 정동진독립영화제
1999 인디포럼 99

아리랑 Arirang

연출: 강준원
2D 비디오 | 4분 | 칼라 | 애니메이션 | 2000년작

[smartslider3 slider=328]

시놉시스
아리랑 음악에 맞추어 한국 전통문양들이 생성되고 사라진다.

연출의도
우리 전통 문양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풀어내려 했다.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우리 것만의 강요가 아님을 보이기 위해 전통 사물놀이와 서양음악의 크로스오버 앨범인 아리랑을 선곡했다.

스탭&캐스팅
각본: 강준원
미술: 강준원
캐릭터디자인: 강준원
음악: 김덕수

필모그래피
강준원
2000 < 아리랑>

수상&상영
2000 제2회 정동진독립영화제
2000 제4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2000 인디포럼 2000

순수한 기쁨 Innocent Joy

연출: 안재훈|한혜진
35mm | 27분 | 칼라 | 애니메이션 | 2000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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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창수는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싶어 하는 만화가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는 청소년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번번이 제작사들에게 외면을 당한다. 그러던 창수는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제작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작품을 구상한다. 하지만 그 일은 그를 더욱 괴롭게 만들고, 창수는 친구인 우섭에게 넋두리를 늘어놓은 채 술에 취해 공원으로 향한다. 벤치에서 잠이 든 창수는 환경미화원인 아버지와 장애인인 아들의 대화에 잠을 깨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창수는 소년과 아버지에게 백일 뒤에 꼭 공원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는 우석에게 급히 전화를 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그림을 그리는 창수와 우섭.
드디어 약속했던 날이 되고, 창수는 피곤에 지친 우섭을 데리고 공원으로 향한다. 창수와 우섭은 공원에 비디오를 설치해 놓고 소년과 소년의 아버지를 만난다. 소년이 휠체어에 앉아 조심스레 리모컨의 스위치를 누르자 밝아지는 화면 속에 소년과 똑같은 모습의 꼬마가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곧 그림속의 소년은 친구들과 걷고, 달리다 하늘로 날아올라 훨훨 날아다니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그리곤 곧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글귀를 써 보이고 소년의 이야기는 끝난다. 두 부자는 조용히 포옹을 하고 공원 벤치에 앉아 있던 창수와 우섭은 행복한 웃음을 머금은 채 잠들어 있다.

연출의도
처음에 애니메이션이라는 직업을 택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았었다. 현실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무엇을 이야기하거나 주장하기 전에 현실속의 모습을 보고 잠깐 다른 꿈을 꾸어보고 싶었다.

스탭&캐스팅
연출: 안재훈, 한혜진
배급: 미로비젼
프로듀서: 이왕진
각본: 안재훈
촬영: 유승덕
편집: 안재훈, 한혜진

필모그래피
안재훈, 한혜진

수상&상영
2000 제2회 정동진독립영화제
2000 서울단편애니메이션영화제
2000 인디포럼 2000
2000 동아-LG 국제만화페스티벌

만수야, 그동안 잘있었느냐 How have you been, man-soo

연출: 오점균
16mm | 24분 | 칼라 | 극영화 | 1999년작

[smartslider3 slider=345]

시놉시스
9년 전 탈북해 한국에 와서 결혼한 만수는 아들 산하가 커가는 것을 보면서 북에 두고 온 아들에 대한 죄책감도 커져간다. 그것을 눈치 챈 아내는 북한에 대한 방송이 나올 때면 예민해져서 채널을 돌린다. 만수가 회사에 가고 아내가 아들 산하가 학습지를 풀고 있을 때 낯선 남자가 찾아와 만수에게 전해달라며 봉투를 주고 간다. 봉투에는 북에 사는 만수의 아들과 부모의 사진이 들어있다.

연출의도
없음

스탭&캐스팅
연출: 오점균
제작: 영화제작소 알
각본: 오점균
기획: 오점균
촬영: 조의석
음악: 노동은
녹음: 최성록

필모그래피
오점균
1999 < 만수야, 그동안 잘 있었느냐>
1999 < 단풍잎>
1997 < 초촌면 신암리>
1995 < 육질>

수상&상영
2000 제2회 정동진독립영화제

고리 Link

연출: 강만진
16mm | 11분 | 칼라 | 극영화 | 1999년작

[smartslider3 slider=346]

시놉시스
거리에 인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늦은 시간, 과음을 한 듯한 샐러리맨이 비틀거리며 지하도를 걷고 있다. 그의 눈에 벌거벗은 채 웅크리고 누워있는 한 남자가 들어온다. 그냥 지나치려다 동정심에 그에게 다가가지만 갑자기 그 남자는 칼을 들이댄다. 잠깐의 실랑이 후에 비춰지는 그의 모습은 더 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다. 그에게는 아까 그 남자의 칼이 들려 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지하도에 홀로 남겨진 그에게 다른 이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온다.

연출의도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이기적 폭력으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또한 그 피해자는 또 다른 가해자로 은밀히 대물림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작품 < 고리>를 우화적으로 그려보았다.

스탭&캐스팅
연출: 강만진
제작: 좋은영화만들기
프로듀서: 임성찬, 김덕규
각본: 이재곤
조연출: 박광인
촬영: 김홍국
조명: 박지원
녹음: 장민호
미술: 김태연
음악: 이우상
자막: 선환영
출연: 유연수(남1), 이상노(남2)

필모그래피
강만진 KANG Man-jin
1999 < 고리 Link> 16mm, color, 11min.

수상&상영
2001 제43회 빌바오 국제 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스페인)
2001 제13회 클레르몽페랑 국제 단편영화제 한국파노라마 부문 상영(프랑스)
2000 제6회 팜스프링 국제 단편영화제 경쟁부문(미국)
2000 제49회 멜버른 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호주)
2000 인디포럼2000
1999 제25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본선
1999 독립예술제 99 특별상
2000 제1회 서울 넷 페스티벌 세디프 - 비전상 수상
2000 제14회 리드 국제영화제(영국)
2000 제13회 Images Film Festival 초청상영(캐나다)
1999 제3회 Reel Asian Film Festival (캐나다)

For the peace of all mankind

연출: 이석훈
35mm | 6분 | 칼라 | 극영화 | 1999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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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1969년 베트남의 정글. 대열에서 떨어져 낙오된 한 명의 한국군 병사가 있다. 병사는 오랜 행군과 혼자 남겨졌다는 공포심으로 매우 지쳐있는 상태다. 수통의 물마저 떨어지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쓰러지고 만 그의 귀에 어디에선가 개울물 소리가 들린다. 물을 마시고, 대변까지 본 병사의 얼굴엔 생기가 돈다. 이때 갑자기 느껴지는 인기척. 베트콩이다. 병사는 총을 집고 베트콩과 동시에 상대방을 겨냥한다. 누군가가 방아쇠를 먼저 당길 것 같은 바로 그 순간, 베트콩 소녀가 '풋'하면서 미소를 짓는다.

연출의도
전방의 모 부대에서 사병으로 복무하고 있던 5년 전, 몇 월 며칠 전쟁이 터질 거라는 흉흉한 소문이 사병들 사이에 믿음처럼 퍼져 있었다. 전쟁이 터질 거라는 그 날 즈음. 새벽 무렵 갑작스런 사이렌 소리와 함께 온 부대에 비상이 걸렸고 우리는 직감적으로 전쟁이 터졌다고 생각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새벽, 참호 속에서의 몇 시간은 그 동안 경험했던 어떠한 공포와도 견줄 수 없는 두려움을 안겨주었다. 그 공포 속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적에게 총을 쏠 수 있을 것인가? 게임기 속에서처럼 아무 생각 없이...'
해답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날은 서서히 밝아왔고, 막상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나중에 들은 소문으론 인근에서 불법으로 낚시를 하던 민간인을 무장공비로 오인해 일어난 해프닝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날의 두려움은 늘 내 마음속에 남아 있었고 그때의 의문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 의문에서 출발하여 만들어진 영화가 "for the peace of all mankind"이다.
영화 속에서 나는 서로를 죽이지 않는 두 사람으로 결론을 내렸지만, 실제로 그런 상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나로서도 잘 모르겠다. 내 자신조차도 그런 상황이 된다면 미소 지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되기를 바랄 뿐이다.

스탭&캐스팅
감독: 이석훈
편집: 이석훈
녹음: 이석훈
촬영: 이두만
조명: 강성훈
네가편집: 남나영, 이수연
의상제작: 차선영
출연: 이상혁(병사), 길성진(소녀)

필모그래피
이석훈 LEE Seok-hoon
2001 < 순간접착제 Super Glue> 35mm color 17min
1999 35mm color 7min.
1996 < 시고쓴 辛酸>
1995 < City of the Living Dead > 16mm color 7min
1995 < 감격시대> 16mm color 14min
1991 < 지구가 돌아가는 힘> 16mm b/w 10min
1990 16mm b/w 7min

수상&상영
2000 제2회 정동진독립영화제
2001 제15회 후쿠오카아시아영화제(일본)
2000 제11회 스톡홀름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스웨덴)
2000 제12회 BBC 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영국)
2000 제6회 팜스프링 국제 단편영화제 경쟁부문(미국)
2000 제49회 멜버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호주)
2000 제51회 몬테카티니 국제 단편영화제 경쟁부문(이탈리아)
2000 제28회 휴에스카 국제 단편영화제 경쟁부문(스페인)
2000 제10회 '메시지 투 맨'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러시아)
2000 제4회 부천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2000 인디포럼 2000
1999 제25회 한국 독립단편영화제 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