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 A Preordained Tie

연출: 이애림
beta | 17분 | 칼라 | 애니메이션 | 2001년작

시놉시스
신랑의 집 앞마당에 겨울인데도 때 아닌 꽃이 피고 밤에 수탉이 울어 사팔뜨기가 나타나는 등 신랑의 앞에 불길한 일이 일어 날 것만 같다. 신랑이 잠든 밤, 색시는 다른 남자인 도둑을 몰래 만나 사랑을 속삭인다. 도둑은 'X'가 아끼는 꽃을 훔치고, 그 훔친 꽃을 색시에게 주면서 함께 도망가자고 말한다. 색시는 잠시 망설이지만 곧 결심한 듯 도둑과 함께 야반도주를 한다. 도망치던 도중에 도둑과 색시는 꽃을 훔친 도둑을 잡고자 혈안이 된 X와 만나게 되고 아가가 타고 다니는 날개 달린 뱀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한편, 신랑은 누구지 모를 낯선 남자와 함께 색시가 도망친 사실을 알고 배신감과 분노, 슬픔에 계속 눈물을 흘리고 그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신랑은 도둑과 색시의 행방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남녀추니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꽃 도둑을 죽이고 호탕하게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온 X는 부모인 남녀추니와 옆에 계속 눈물을 흘리는 신랑을 보게 된다. 남녀추니는 X에게 신랑의 원수를 찾아달라고 말하고, X는 신랑과 함께 도둑과 색시를 잡아먹은 날개 달린 뱀을 타고 도둑과 색시를 찾으러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여행을 떠난다.

연출의도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동물, 특정 사물과도 어떤 관계, 인연을 만들어 간다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각각의 수많은 만남과 인연들은 다양한 많은 이유와 사연들이 있을 것엔 틀림이 없을 것이고, 대부분이 의도한 바와 다른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어떤 특정한 상황과 사연에 아이러니한 부분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연분"은 바로 인연의 아이러니에 관한 얘기다.

스탭&캐스팅
연출: 이애림
애니메이션: 이애림
스토리: 이애림
편집: 이애림
음악: 박한경은

필모그래피
이애림 Amy Lee
2001 < 연분>

수상&상영
2002 제3회 전주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비엔날레 한국인디애니 스페셜
2002 제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단편걸작선
2002 인디포럼2002